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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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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는 공간이 문화가 되는 시대

 

10월, 진해아트홀이 여는 새로운 문화예술의 문
문화공간은 더 이상 특별한 날에만 찾는 장소가 아니다. 공연을 보기 위해 잠시 들르는 곳을 넘어,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만나고,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취향을 발견하는 생활 속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다. 가까운 곳에서 좋은 공연과 전시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시민의 문화생활을 더욱 자연스럽게 만든다.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거창한 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익숙한 생활권 안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는 10월, 진해아트홀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시민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다. 창원문화재단은 진해아트홀 개관을 기념해 2026년 10월 1일부터 12월 25일까지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개관기념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중음악, 클래식, 연극, 가족뮤지컬, 넌버벌 퍼포먼스, 합창, 뮤지컬, 전시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레퍼토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개관기념 프로그램은 단순히 새로운 공연장의 문을 여는 행사에 그치지 않는다. 진해아트홀이 앞으로 어떤 문화공간으로 시민 곁에 자리 잡을 것인지를 보여주는 첫 번째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정 세대나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어린이부터 가족, 청년, 중장년층까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폭넓은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클래식부터 대중음악까지, 시민과 함께 여는 첫 무대

진해아트홀의 출발을 알리는 첫 장면은 10월 1일 개관기념식과 축하공연이다. 오전 개관기념식에 이어 저녁에는 창원시립교향악단과 바리톤 김동규, 뮤지컬 배우 최정원, 카이 등이 함께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클래식과 성악, 뮤지컬 배우가 어우러지는 공연을 통해 진해아트홀의 힘찬 출발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할 예정이다.
이어 10월 3일에는 가수 인순이 콘서트가 열린다. <밤이면 밤마다>, <친구여>,  <거위의 꿈>, <아버지> 등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대표곡을 중심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 대중음악은 공연장과 시민 사이의 거리를 가장 빠르게 좁히는 장르다. 익숙한 노래를 함께 듣고 따라 부르는 시간은 새로운 문화공간에 대한 첫인상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줄 것이다.
10월 17일에는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가 관객을 만난다. 언어의 장벽 없이 리듬과 퍼포먼스로 소통하는 공연인 만큼, 장애인, 외국인,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관객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작품으로, 진해아트홀이 가족 관람 문화의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 잡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가족과 함께 찾는 공연장


가족 관객을 위한 작품도 이어진다.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는 서울 대학로 인기 연극 <동화같은 사랑 <행복>>이 공연된다. 사랑과 삶을 담은 감동의 연극으로, 성인 관객뿐 아니라 공연장을 찾는 가족 관객에게도 따뜻한 시간을 전할 예정이다.
10월 31일에는 가족뮤지컬 <호기심 딱지 시즌3>가 무대에 오른다.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참여형 뮤지컬로,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이 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이들에게 공연장은 낯선 공간이 아니라 상상력을 펼치고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는 장소가 된다. 이런 경험이 쌓일 때 문화공간은 가족의 기억 속에 오래 남는 장소가 된다.
11월 21일에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이 관객을 만난다. 가족의 사랑과 세대 간 공감을 담은 작품으로, 온 가족이 함께 공연장을 찾을 수 있는 무대다. 진해아트홀의 개관기념 프로그램은 이처럼 장르의 다양성뿐 아니라 관객층의 확장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연장은 특정한 사람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세대가 함께 머물고 감정을 나누는 장소가 될 수 있다.

 

 

연말을 채우는 클래식과 뮤지컬
12월에도 공연들이 이어진다. 12월 10일에는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초청공연이 열린다. 세계적인 소년합 창단이 들려주는 맑고 아름다운 하모니는 연말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시민들에게 품격 있는 음악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12월 19일에는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가 마련된다. 피아니스트 손민수 - 지휘자는 크리스티안 라 이포가 출연한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만나는 오케스트라 음악은 공연장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든다.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가까운 지역 문화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개관기념 레퍼토리의 마지막 무대는 12월 24일부터 25일까지 공연되는 뮤지컬 <팬레터>다. 1930년대 경성 문인들의 예술적 고뇌와 낭만을 담은 작품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리는 특별한 공연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음악과 드라마가 함께하는 뮤지컬은 연말의 설렘과 공연장의 여운을 함께 남기는 장르다.

 


전시와 함께 확장되는 문화공간
진해아트홀의 개관기념 프로그램은 공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는 추상화가 <유택렬 특별전>이 함께 열린다. 지역을 대표하는 추상미술가 유택렬 화백의 예술세계를 회고하는 전시로, 공연장 개 관의 의미를 전시예술로 확장한다.
이는 진해아트홀이 단일한 장르의 공간이 아니라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 잡는다는 뜻이다. 시민은 한 공간에서 공연을 보고, 전시를 만나고, 다양한 문화예술 경험을 이어갈 수 있다. 공연장의 무대와 전시의 벽면, 로비와 주변 공간이 함께 작동할 때 문화공간은 더 오래 머무르고 싶은 장소가 된다.

진해아트홀은 앞으로 지역 예술인과 문화예술단체의 활동 기반을 넓히고, 시민들이 수준 높은 공연과 전시를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는 공간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개관기념 레퍼토리는 그 방향을 보여주는 첫 번째 신호다. 인순이 콘서트, 연극, 가족뮤지컬, 클래식, 합창, 뮤지컬, 전시까지 이어지는 폭넓은 구성은 시민 모 두가 진해아트홀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된 출발점이다.

 

다시 찾고 싶은 지역 대표 문화공간으로
좋은 문화공간은 건물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그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 공연을 기다리는 설렘, 전시 앞에 머무는 시간, 가족과 나눈 대화,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쌓일 때 비로소 지역의 문화공간이 된다. 진해아트홀 의 개관은 새로운 시설의 시작이면서 동시에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문화예술을 만나는 새로운 습관의 시작이기도하다.
10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지는 개관기념 공연과 전시는 진해아트홀의 첫인상을 시민들에게 각인시키는 중요한 시간이 될 것이다. 대중음악으로 친근하게 다가가고, 가족 공연으로 세대를 연결하며, 클래식과 뮤지컬로 공연장의 품격을 더하고, 전시를 통해 예술적 깊이를 확장한다.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진해아트홀을 경험할 수 있는 문을 연다.
문화공간이 가까이 있다는 것은 도시의 일상이 조금 더 풍요로워진다는 뜻이다. 공연을 보기 위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되고, 가족과 함께 주말을 보낼 새로운 선택지가 생기며, 익숙한 지역 안에서 새로운 예술 경험을 만날 수 있다. 그런 시간이 반복될 때 문화는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생활의 일부가 된다.
오는 10월, 진해아트홀은 시민과 함께 새로운 문화예술의 문을 연다. 첫 무대의 박수, 첫 전시의 시선, 첫 방문의 기억이 쌓이며 이 공간은 앞으로 진해의 대표 문화예술 공간으로 성장해갈 것이다. 머무는 공간이 문화가 되는 시대, 진해아트홀은 시민의 일상 가까이에서 다시 찾고 싶은 문화공간으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진해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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